
"태양광 발전량 중 상당 부분이 송전망 수용 한계로 낭비되고 있죠. 전력망 유연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게 관건입니다."
기후테크 스타트업 엔엑스엔시스템즈(NXN Systems, 이하 NXN)의 최상덕 대표가 최근 열린 '마루 파이어사이드 챗(MARU Fireside Chat)'에서 마이크를 잡았다.
마루 파이어사이드 챗은 아산나눔재단과 킹슬리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.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 및 투자자 등 기술·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.
이날 최 대표는 '미국 시장 진출 전략 및 글로벌 협력 사례'를 주제로 패널 토크에 참여, 글로벌 에너지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.
최 대표는 "기계식 에너지 저장 장치와 모델 예측 제어의 결합으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겠다"고 말했다. 이어 "이 기술은 2차 전지 기반의 에너지 저장 장치 대비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다"며 "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로 관심받고 있다"고 했다.
또 그는 "고객의 유연한 전력 사용을 지원함으로써 추가 설비 없이도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"며 "출력 제어로 버려지는 재생에너지를 살리는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"고 덧붙였다.
NXN의 주요 고객은 냉동·냉장창고 및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집약형 산업 분야다. NXN 측은 "이들은 높은 전력 비용 문제와 탄소 감축 요구에 직면해 있다"며 "당사의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과 전기 요금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"고 말했다.
이번 행사에는 최 대표 외에도 페이팔 출신의 투자자 리드 호프만과 스타트업 성장전략서 '블리츠스케일링'을 공동 저술한 크리스 예(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 대표), 애플 출신으로 옴니벤처스를 통해 창업가를 발굴 중인 사이먼 랭커스터 등이 패널로 자리했다.
<저작권자 © ‘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’ 머니투데이. 무단전재 및 재배포, AI학습 이용 금지>
머니투데이 | 박새롬 기자 (2025. 04. 01. 원문 보러가기)
"태양광 발전량 중 상당 부분이 송전망 수용 한계로 낭비되고 있죠. 전력망 유연성을 높이고 재생에너지 불안정성을 해소하는 게 관건입니다."
기후테크 스타트업 엔엑스엔시스템즈(NXN Systems, 이하 NXN)의 최상덕 대표가 최근 열린 '마루 파이어사이드 챗(MARU Fireside Chat)'에서 마이크를 잡았다.
마루 파이어사이드 챗은 아산나눔재단과 킹슬리벤처스가 공동 주최한 행사다. 글로벌 진출을 노리는 스타트업 및 투자자 등 기술·비즈니스 전문가들의 인사이트 공유를 위해 마련됐다.
이날 최 대표는 '미국 시장 진출 전략 및 글로벌 협력 사례'를 주제로 패널 토크에 참여, 글로벌 에너지 혁신 비전을 제시했다.
최 대표는 "기계식 에너지 저장 장치와 모델 예측 제어의 결합으로 실시간 에너지 사용을 최적화하겠다"고 말했다. 이어 "이 기술은 2차 전지 기반의 에너지 저장 장치 대비 안정성과 경제성이 높다"며 "재생에너지의 불안정성을 해소할 수 있는 기술로 관심받고 있다"고 했다.
또 그는 "고객의 유연한 전력 사용을 지원함으로써 추가 설비 없이도 전기요금을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다"며 "출력 제어로 버려지는 재생에너지를 살리는 해법도 제시하고 있다"고 덧붙였다.
NXN의 주요 고객은 냉동·냉장창고 및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집약형 산업 분야다. NXN 측은 "이들은 높은 전력 비용 문제와 탄소 감축 요구에 직면해 있다"며 "당사의 기술을 통해 탄소 배출 저감과 전기 요금 절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"고 말했다.
이번 행사에는 최 대표 외에도 페이팔 출신의 투자자 리드 호프만과 스타트업 성장전략서 '블리츠스케일링'을 공동 저술한 크리스 예(블리츠스케일링 벤처스 대표), 애플 출신으로 옴니벤처스를 통해 창업가를 발굴 중인 사이먼 랭커스터 등이 패널로 자리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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머니투데이 | 박새롬 기자 (2025. 04. 01. 원문 보러가기)